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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잡으라는 엄명에 초조해진 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은행 「갱」 수사본부는 5일 밤 인천에서 잡은 용의자 이모(34)가 횡설수설하는데 다소의 희망을 걸고 추궁중일뿐, 호남지방에 내려갔던 형사대의 1조는 성과없이 돌아왔다.
강도전과 2범인 이모는 영등포∼인천간에서 찻짐채기(차에 뛰어올라 채기하는 것)를 전문으로 했고 총기를 입수한 사실도 있어 일당과 함께 영등포 동아여관에서 관련여부에 대해 심문을 받고 있다.
한편 수사본부는 ⓛ현장탐문 ②운전사 한영수(26)씨의 친지수사 등에서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6일 상오 일단 한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수사본부는「대통령 초도순시가 있는 9일까지 검거하라』는 상부독촉에 밀려 용의자수사로 돌파구를 찾아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전국 경찰은『범인이 은신한 관할경찰서장을 엄중 문책한다』는 지시 때문에 초조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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