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비틀 관용지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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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5일 밤11시 28분쯤 서울 중구 삼각동 조흥은행본점 옆길에서 청계천2가 쪽으로 달리던 서울 관709호(운전사 배태숙·28·외교연구원장전용차)「지프」가 길을 건너던 양경자(27·서대문구 옥천동 49의 1)씨의 머리를 들이받고 삼각동 59 앞길에서 계속 박종선(57·을지로2가59)씨를 삼각지 55 앞길에서 김상태(39·충정로3가 202)씨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나다 관수동 파출소 박태의 순경에 의해 격투 끝에 붙잡혔다.
이 날 운전사 배씨는 무교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인데 경찰은 배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살인미수죄 적용여부를 검토중이다.
부상당한 양 여인은 재동하 욋과의원에 입원가료 중이나 중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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