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공교육에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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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내년도에 전기·기계·섬유·요업·화공분야의 기능공 대량양성책으로 6개의 l년제 기술원양성소와 1개의 한독실업학교를 신설하고 각 시·도의 우수공고에 9개의 3년제 기술전공부를 설치한다.
이는 경제개발계획에 따른 기능공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인데 문교부는 이를 위해 이미 6천1백만원의 시설예산을 확보했다.
기술원양성소는 서울, 부산, 전주, 천안에 있는 4개 공구와 금성사, 조선공사 등 2개 기업체에 설치, 새해에 공고졸업생 중에서 5백70명을 모집하게 되며 한독실업학교는 부산에 공립으로 신설된다.
문교부는 또 서울성동공고를 비롯, 각 시·도의 우수한 공고 8개교에 기술전공부를 설치하고 성동공고에는 기술전공시범부를 두기로 하였다.
이 기술전공부는 정규공고와 같이 3년제이나 1개교에 학년당 30명 정원으로 1학급만 모집, 주로 전기·기계분야의 실습위주교육을 시키기로 했다.
문교부당국자는 이 같은 기능공 양성은 취업 1백%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천에 기설된 사립한독실업학교의 경우는 졸업하기 1학기 전부터 각처에서 먼저 뽑아가려고 경쟁을 벌이고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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