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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세부전문의, 기피과 벗어나는 대안책 될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외과에서 시작하는 세부전문의제도가 전공의 기피를 벗어날 수 있는 대안책이 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외과학회는 최근 세부전문의제도에 대한 대한의학회 인증을 마치고 본격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4개 분과에서 시행되는 세부전문의는 위장관외과와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소아외과다.

▲ 사진 대한외과학회

외과세부전문의제도는 외과 전문의를 마치고 분과를 세부 전공하는 임상의사를 양성해 환자진료와 교육, 연구 수준에서 자질을 갖추기 위함이다.

외과 세부전문의제도는 의학이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면서 수준높은 전문의료서비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외과학회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을 시작했다. 2008년 세부전문의 제도 운영을 위한 TF를 운영하며 기반을 조성했다.

외과학회는 "의학지식의 급격한 팽창은 외과에도 영향이 크다. 첨단의료기기와 수술기법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기기의 사용방법을 습득하고 수련하는 필요성도 절실하다"며 "외과의 학문적 발전과 학회원의 개인적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이미 국내 대부분 수련병원에서 분과수련제도를 시행하고 있었고, 외과학회 학술활동도 분과별로 수행되는 상황이었다.

학회는 세부전문의제도 시행의로 외과분야의 세분화와 전문화로 의료관광이 활성화될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과의 수련기피를 해결하는 방안으로도 기대가 높은 분위기다. 외과는 매년 시행되는 전공의 모집에서 외면받는다. 빅4(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병원이 정원 수를 채우지 못한다. 고강도의 업무에 비해 정작 전문의로서 갈수 있는 일자리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외과학회는 세부전문의제도가 외과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욕구에 부응함으로써 외과 영역의 확창을 도모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외과학회는 외과세부분과 지도전문의 원서접수와 수련병원 신청을 다음달 1일부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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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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