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경기부양책 지속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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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일부 백악관 관리들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경기 부양책의 의회 통과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ABC의 뉴스 프로그램인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문제는 그 회복의 속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과 앤드류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은 경기부양책이 미국경제에 대해 '보험' 역할을 할 것이지만 지난주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고 지적한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발언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경제에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경기 부양책이 실행되면 미 경제는 현재보다는 더 강력히 회복되고 실업률도 급속히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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