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Golf 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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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골프 선수들이 말레이시아와 일본에서 골프 대회 우승컵을 노린다. 먼저 남자 선수들은 21일부터 말레이시아의 쿠알라 룸프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안 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김경태가 출전한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김경태는 2007년 프로로 데뷔해 KPGA 신인왕, 최소 타수상, 대상 등을 휩쓸었고, 2008년에는 일본으로 진출해 한국인 최초로 일본남자골프투어(JGTO) 상금왕도 차지했다.

 ‘2012 볼빅-힐데스하임 오픈’ 우승자 이인우, ‘2007 방콕에어웨이스 오픈’ 우승자이승만과 함께 모중경, 박현빈, 김기환, 백석현 등도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또한 여자 선수들은 2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노린다. 일본 가고시마현의 다카마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2010, 2011년 2년 연속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안선주가 출전한다.

 안선주는 지난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니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골프 5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일본 열도를 휩쓸었고, 올해도 일본 투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안선주에 이어 지난해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쥔 전미정과 함께 디펜딩 챔피언 이지희, 이보미, 강수연, 이지민, 김나리, 송보배, 신현주 등도 참가한다.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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