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임예진, 1억 놓고 고성 지르며 불꽃싸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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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자식 상팔자’ 송승환과 임예진이 1억원을 놓고 ‘불꽃 부부 싸움’을 벌였다.

송승환과 임예진은 16일 방송된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39회 분에서 언성을 높이며 아슬아슬한 부부싸움을 펼쳤다. 임예진이 그동안 모은 6000만원으로 ‘부부 동반 크루즈 여행’을 가자고 제안하자, 송승환이 그돈을 보태 1억원의 카페 자금을 마련해달라고 졸랐던 것.

유정(임예진)은 “꿈 깨. 나 못들었어”라며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러자 희명(송승환)은 화를 참지 못하고 “그게 다 누가 번 건데? 온갖 치사한 꼴 다 당하며 자존심 개 걸레 되면서 죽자사자 누가 벌어들인 건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 말미엔 희명이 애원도, 윽박지름도 통하지 않는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작전에 돌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갑자기 소주 세 박스를 집으로 주문했던 것. 이에 기가 찬 유정은 분노를 담아 고성을 내질렀다.

이 날 방송에선 윤다훈과 전양자가 나눈 허심탄회한 장모와 사위의 대화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극중 소주를 앞에 두고 사위 희규(윤다훈)와 마주앉은 영자(전양자)는 갑작스레 “고맙네”라는 말을 건넸다. 영자는 “치매오기 전에 할 말 해두라더라”며 “외로운 우리 모녀 자네 아니었으면 어떡할 뻔 했나”라고 마음에 담아뒀던 진심을 꺼냈다.

새롬(견미리)이 “바람폈다고”라며 희규를 향한 칭찬에 삐죽거리자, 영자는 “이년아. 그건 바람두 아니야!”라며 철없는 딸에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무자식 상팔자’ 마지막 회는 17일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무자식 상팔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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