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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50억 유지불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경제과학심의회의는 최근 지난 10월중의 재정금융동향을 분석, 그 결과를 박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심의회의는 그 분석에서 10월중 외환매입초과 액이 54억 원이나 는 데 반해 저축성예금은 29억 원으로 크게 둔화되었을 뿐 아니라 년 초 수납자금과 양곡매입자금의 방출로 재정안정계획의 년 말 통화량 6백50억 원 선의 유지가 힘들 것으로 대다보았다.
또한 금리 현실화 이후 10월말까지 증가된 5백76억 원의 저축성 예금 중에는 역 금리를 이용한 일부 불 건전성 예금이 포함되고 있음을 지적, 금리 조정을 촉구했다. 또 동 심의회의는 10월중에 36억 원의 신규자금이 공급되었으나 당국의 과도한 유동성 규제로 시중의 자금 경색상을 더욱 심하게 함으로써 사채이율을 자극하여 어음부도액도 9월말보다 2억4천3백만 원이나 증가했음을 지적, 현 금융정책이 어느 시점에 가서 한계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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