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나 여당 얘기만 해서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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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 「아시아」경기유치를 에워싼 번복 소동의 내막얘기-지난 2일의 국무회의는 문문교 장관으로부터 운동장시설비에 30억 원,「호텔」등 숙박 시설· 도로교통시설비로 30억원 등 도합60억 원이 든다는 실명을 듣고 전 건설장관은 60억 원이면 정유공장 두개를 지을 수 있는 돈인데 2차 경제개발계획이나 끝난 다음에 유치하자』 고 말하여 대부분의 각료들도 이에 동조하여 유치를 중지키로 합의-.
문교부는 이 결정에 따라 박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즉각 「방콕」에 가 있는 유치사절단의 김현옥 서울시장에게 유치를 중지토록 훈령했었는데….
그러나 국회에서의 예산심의로 이날 국무회의에 불참했던 장기형 부총리 겸 한국 「올림픽」위원장은 나중에야 이 얘기를 듣고 이론을 제기. 3일하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관계자회의를 열고 다시 제6회 「아시아」경기 서울유치를 추진키로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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