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 날리는 싱그러운 봄 내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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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버버리 바디 텐더 85ml와 60ml.

버버리의 시그니처 향수 ‘버버리 바디’가 봄의 싱그러움을 담은 ‘버버리 바디 텐더’로 돌아왔다. 기존의 버버리 바디가 도시적이고 관능적인 향취였다면, 바디 텐더는 아름다우면서 당당하고 독립적인 버버리 걸의 성향을 그대로 드러낸다.

 바디 오 드 퍼퓸과 바디 텐더의 가장 중요한 공통분모는 바로 로즈향. 버버리 바디 오 드 퍼퓸의 대표적인 향은 로즈, 그린 압생트, 샌달우드, 머스크 등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바디 텐더는 이 오리지널 오 드 퍼퓸의 감각적인 시그니처향에 레몬향과 사과향 그리고 화이트 자스민 향을 더해 생기발랄한 여성을 표현하고 있다.

 연한 장밋빛 액체가 섬세하게 다면으로 커팅된 병에 투영돼 마치 영롱한 보석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버버리 바디의 향수병은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작품이다.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버버리 바디는 언제나 버버리 감성을 지닌 상징적인 여성, 즉 버버리 걸을 사로잡을 무언가를 표현해내려 한다”며 “이번 바디 텐더로는 색다른 텐더의 향기와 광고 캠페인을 통해 우아한 여성미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광고 캠페인의 경우, 홍보 모델인 카라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생기발랄한 에너지가 광고 촬영의 배경인 런던의 훌륭한 건축물까지 돋보이게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버버리의 텐더 걸은 영국의 신예 패션모델 카라 델레바인.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안나 카레리나’를 통해 연기자로도 변신한 그녀의 광고 영상은 버버리 공식 유트브에서 영국 뮤지션 미스티 밀러의 노래 ‘Happy Together’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런던 템스강과 유서 깊은 건물들이 배경이 된 버버리 바디 텐더의 이번 광고 캠페인은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리오 테스티노에 의해 진행됐다.

 지난 1일 런칭된 버버리 바디 텐더는 현재 한국 버버리 매장 및 향수 전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버버리 홈페이지(www.burberry.com)를 통해서도 구입 가능하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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