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한공사지연시켜서야"

○…박대통령은 14일 경제기획원에서 월간경제동향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비건설문제에 언급, 『연내에 꼭 완공해야될 한비가 통관수속의 복잡화와 잇따른 각종 감사때문에 공사가 지연된다는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라고 말했다고.
특히 박대통령은 경제관계각료들에게 『옛날부터 통관절차나 각종 조사를 소신껏 규칙대로 철저히해 왔더라면 밀수사건갈은 불미스려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것』이라고 말하면서 『사고가 난후에 통관수속을 까다롭게하고 여러가지 명목을 붙여 조사를 함으로써 시급한 공사를 지연시켜서야 되겠느냐』고 추궁.
그런가하면 최근에 말썽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연료문제에 대해 박대통령은 지난봄 금년도 월동연료대책을 시급히 세우라고 지시한바 있음을 상기하면서 『연료관계 당국자들은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마쳐 올겨울이나 내년에는 절대로 연탄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혁명적이그 발본적인 사고방식으로 장기연료계획을 세우라』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