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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서독수상키징거편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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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풍부한 경험, 실득력있는 연설, 원만한 성격의소유자 「쿠르트·게오르크·키징거」 (62) 기민당수상후보는 장신에 은발의 「가톨릭」 신자이다. 「괴팅겐」에서 회사원의 아들로 태어나 철학·역사·법률학을 전공한 그는 33년 젊은 변호사로서 「나찌」 당에 가입, 외무성 방송과원으로 활약했다.
종전후 기민당에 입당, 49년 고향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됨으로써 정계에 투신, 57년 3선의원으로 관록을 자랑하면서 외무위원장등을 역임했다. 58년까지 의원생활을 하면서 그는 줄곧 「아데나워」의 현서방외교의 「입」노릇을 하며 서독에서 손꼽히는 외교전문가가 됐다.
「프랑스」 문제전문가로서「나토」동맹지지자로서「아데나워」 내각의 외상직에 물망에 올랐으나 입각이 좌절되자 58년 「바덴뷔르 템베르크」 로 돌아가 주수석장관 (지사)을 지내왔다. 주민으로부터 「주부」 로 존경받는 그의 오점은 과거 「나찌」 당원으로 외무성과 「괴벨스」 선전성간의 연락장교로 일했다는 것이다. 부인과의사이에 두자녀가 있다. <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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