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성우 폭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뉴델리7일AFP특전합동】소를 신성시하는 50만 내지 1백만명의 「힌두」교도들이 7일 「성우」의 법적 보호를 요구하면서 국회를 습격하고 일부 정부건물에 방화하는 한편 닥치는 대로 자동차를 뒤엎고 불태워 버리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과 충돌, 2명의 경찰관을 포함하는 10여명의 사망자와 5백여명의 부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데모」 군중이 폭도로 화하자 경찰은 즉시 이들을 막기 위해 발포를 시작했으며 정부당국에서는 수도 「뉴델리」 일궤에 48시간의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아직 공식적인 수자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성우」 보호의 법적 조치를 요구하면서 이날의 「데모」는 벌거벗은 장수의 「힌두」 고행자와 독신자들이 주동이 된 가운데 벌어졌는데 사망자 가운데 경찰이 발사한 총탄을 맞고 쓰러진 벌거벗은 고행자와 함께 폭도들에게 돌로 맞아죽은 경관의 시체도 끼여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