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모색하는 「교련」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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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제24회 대한교련 전국 대의원 대회 겸 제14회 전국교육공로자 표창식이 7일 상오 9시30분부터 서울시민회관에서 이효상 국회의장·문홍주 문교부장관·김윤기 무임소장관을 비롯, 백낙준·최규남씨 등 교육계 인사와 대의원 4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임영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교육이란 초등·중등·대학 할 것 없이 근본적으로 동질의 것이기 때문에 이해관계의 갈등이 있을 수 없다』고 전제, 『교직자는 교육자적 양심과 호양의 정신을 발휘하여 한 덩어리로 뭉치자』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는 평생을 교육에 바친 연공상(대통령상) 12명, 특공상 7명, 독지상 5명, 특공단체상 13개 단체에 대한 표창이 있었으며 경향신문사장 박찬현씨 등 4명이 감삿장을 받았다.
박대통령은 치사(김윤기 무임소장관 대독)에서 교육공로자들의 노고와 업적을 치하하고 『교육을 통한 인적자원의 개발』을 강조했다.
그런데 이 대회는 하오 3시 20분부터 「교육회 조직연구회」가 내놓은 초 3·중 2·대 1 비율의 교련조직 개편안 심의에 들어갈 것인데 대부분의 대의원들은 이 개편안에 찬의를 표하고 있어 이탈한 중등교육회화의 통합 기운이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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