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목표액 늘려 내년도엔 3억 5천만불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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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일 박충열 상공부장관은 2차 5개년 계획을 3년 정도로 단축 집행한다는 정부방침의 일환으로 제2차 수출 5개년 계획상의 최종연도목표(71년·5억5천만불)를 69년에 앞당겨 달성한다는 전제 아래 새해 수출목표를 당초보다 3천만 불이 증가된 3억 5천만 불로 증액 책정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러한 수출 목표 수정이 경제성장을 선도해온 수출신장율 둔화에서 오는 성장정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2차 5개년 계획상의 수출증가율 17%를 종래의 43%선까지 늘리는 방향에서 계획을 재조정, 곧 수출진흥위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71연도의 수출목표는 8억불 이상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박 장관은 목표달성을 위해 수출 제1주의를 계속 견지하여 재정 금융 및 외화도입 면에서 집중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명백히 했다.
그는 또한 기계공업의 급속한 성장지원 방안으로 상공차관에 의해 도입될 시설기자재의 일정비율을 국산기재로 충당토록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해의 석탄새해목표를 1천 3백만「톤」정도로 증가책정하고 예산 및 산은업무계획을 통해 필요한 금융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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