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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학 부정 논란 영훈국제중 감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서울시교육청이 신입생 선발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영훈국제중에 대해 감사를 벌인다.

 조승현 시교육청 감사관은 “8일부터 학교법인 영훈학원과 소속 학교에 대해 감사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영훈국제중 사회적배려대상자(사배자) 전형과 편·입학생 선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는지다.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은 최근 “영훈국제중이 편입생이나 입학 대기자들을 대상으로 현금 2000만원을 요구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25일께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겼다. 이에 대해 조 감사관은 “‘ 감사를 늦춰 학교를 봐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등 불필요한 오해가 생겨 바로 착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학교법인 영훈학원과 산하의 영훈초·영훈국제중·영훈고의 운영 상황 전반에 대해서도 감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에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다른 국제중으로도 감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에는 2개의 국제중(대원국제중·영훈국제중)이 운영 중이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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