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 중대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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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일AP동화】미 국무성은 2일 지난 10월15일이래 한국군 23명과 미군 6명의 생명을 앗아간 북괴군의 일련의 공격에 중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국무성은 이 사건과 「존슨」 대통령의 방한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곳 한국 대사관 관리들의 의견은 달랐다. 그들은 이 사건이 「존슨」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을 때 북괴군의 존재에 주의를 끌려는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 대사관 관리들은 10월 중순부터 희생자수가 늘고 있는 것은 분명히 심리적 효과를 노리는 북괴 측의 시도에 기인하는 것이며 미국 측에 아직도 한국전이 존재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칼·바치」 공보관은 2일 미 제2보병사단의 미군 6명과 한국군 1명이 비무장지대 남쪽에서 공산군의 기습으로 생명을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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