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구미 한국광유 옥외탱크 폭발 사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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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8시 21분쯤 경북 구미시 오태동 한국광유 구미영업소 옥외 탱크가 폭발했다.

폭발한 탱크는 벙커-B(중유) 20만ℓ를 담을 수 있는 용량이며, 사고 당시 4000ℓ 정도 남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현장에는 직원 3명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 20여대와 경찰이 출동해 30여 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9000여 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폭발사고로 벙커-B가 도랑으로 유입되지는 않았지만 진화에 사용한 유류진화용 액체가 흘러들어 갔다고 밝혔다. 이에 오일펜스와 흡착포를 설치, 방제작업을 마무리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벙커B유의 특성상 불이 붙더라도 기름이 급격히 줄어들지 않아 기름에 대한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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