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갑한「교환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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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시장조합장이 사설전화교환대를설치, 본래의 용도가아닌 일반가정에다 교환전화를 설치하고 개인의 이름으로 고지서를발부, 1회선당 기본요금 월7백원씩받아들이는등 부당한 이득을취하고있다.
서울노량진시장조합원들에의하면 동조합이사장 최석렬(60)씨는 지난2월노량진시장구내전화교환대를 설치한다는 명목으로 4국전화 6개회선을 인가받아 교환대를 설치, 오모씨등 시장과 관계없는 일반가정에다 교환전화77개회선을 가설하고 1회선당 기본요금을7백원, 1통화당4원씩각각최씨개인의 이름으로 고지서를발부, 통신료를 받고있다는사실이밝혀진것이다.
▲용산전신전화국 송혜준국장의말=이달말까지 노량시장 구외의 일반가정에가설된 교환전화회선을철수하라고조합장에게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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