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첫눈|지리산엔 50「밀리」값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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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8일새벽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 예년에비해24일이나 이른 이눈은 영남지방과 울릉도에도내렸는데 전선고지에는 많은 강설량을 보였다.
27일밤부터 싸라기눈이 내리기시작한 동부전선의「대성산」은 28일상오9시현재까지 계속눈이내려 32「밀리」나쌓였고 기온또한 급강하하여「향로봉」은 영하10도의 추위-.
이날 중앙관상대는 하룻사이에 최저기온이 10도씩이나내린 이같은 이상기후는 몽고지방의전조, 한랭한 대륙성고기압이 우리나라에 넓게뻗쳐 서고동저한기압배치의 영향때문이라고밝혔다.
관상대는 또 기온이 계속내려 29일에는 최저 영하1도, 30일엔 영하3도까지 수은주가 급강하 하겠으나 30일을 고비로하여날씨는 차츰 풀릴것같다고예보했다.
영하로내린 전선 고지의기온은 다음과같다.
(괄호안은 강설량)
▲대성산=8(32)▲백암산=9(1)▲적근산=4(3)▲백석산=7▲빤치볼=▲소요산=3·5▲안암산=2·5▲향로봉=10▲2군단CP=1(22)▲27사단=1(9)
【남원】27일밤 지리산중턱에 금년들어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 이날밤 해발7백「미터」이상고원지대에50「밀리」의 눈이 내렸고평야지대에는 비가내렸다.
【청주】예년보다 약23일이나 빨리 28일상오6시부터약10분간 청주지방에싸라기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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