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 신생 코로사 3연승

중앙일보

입력

우승후보 코로사!

단순한 돌풍이 아니다. 막강 화력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최강의 전력으로 짜였다.

10일 경북 구미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큰잔치 2차대회 남자부에서 창단 1년도 안된 신생 클럽팀 코로사가 대학 강호 경희대를 23-18로 완파하며 3연승, 단독 1위로 나섰다.

"우승이 목표지만 장담할 순 없다. 그러나 결승 진출만은 자신한다"는 정명헌 총감독의 말처럼 올해 코로사는 분명 달라졌다.

변화의 핵심은 굵직굵직한 신인들이 "은퇴 후에도 회사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신분보장이 안정감을 준다"며 제발로 찾아온 덕분이다.

낮에는 직원으로 근무하고 일과 후 훈련을 하는 코로사는 대학 졸업예정자들인 라이트백 이재우(23.원광대), 레프트백 이현행(23.한체대), 센터 플레이어 최환용(23.원광대)이 보강되면서 짜임새가 단단해졌다.

특히 국가대표 이재우는 이날 경기에서도 현란한 개인기를 과시하며 7골.3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여자부에선 초당대가 접전 끝에 한체대를 34-31로 누르고 2승2패를 기록, 4강 진출의 한가닥 희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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