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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11일 대전서 속개

중앙일보

입력

2002현대카드 배구세미·프로슈퍼리그가 11일부터는 대전충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속개된다.

목포, 수원에 이어 3번째 지방투어로 열리는 대전대회는 대학부 성균관대-경희대전을 시작으로 남자부 2경기, 여자부 3경기, 대학부 2경기 등 13일까지 사흘간 7경기를 소화한다.

대전대회의 빅카드는 13일 열리는 삼성화재-LG화재의 경기. 손해보험업계 라이벌인 두팀은 똑같이 3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다 전 경기를 통해 단 2세트만을 내준 점도 같을 정도로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어 일대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력상으로는 슈퍼리그 40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지난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노진수 감독의 LG화재가 한결 달라진 정신력으로 무장하며 삼성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배수진을 친 상황이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삼성화재는 주포 신진식의 부상 공백을 '월드스타' 김세진이 훌륭하게 보완해주고 있어 여전히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고 LG화재는 센터 이용희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라이트 손석범과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11일 초반 돌풍의 주역 흥국생명을 잠재우고 7연승을 이어갈지가 주요 관심거리다.

또 인하대(3승)와 공동 1위인 대학최강 한양대도 경기대를 잡고 단독선두로 올라서기 위해 벼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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