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서 상경한 해녀자매 유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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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사는 삼촌을 찾아왔던 제주도출신 현숙자(25)양과 동생 창옥(20)양이 지난 20일 서울역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청년에게 유인된 사실이 24일 밝혀졌다.
고향은 북제주군한경면판로리이며 경북포항에서 해녀생활을 하고있는 이들은 지난20일 삼촌인 육군본부근무 현시천(36·영등포구상도2동 산74)소령집에 다니러 오겠다는 전보를 띄우고 상경했다는데 도착예정시간인 이날 하오8시 현소령의 가족들이 마중나갔으나 찾지못했다.
경찰은 시골처녀들을 서울역에서 전문으로 유인하여 사창가로 넘기는 불량배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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