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서울연세대세브란스소아재활원5년> 장연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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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뚝 서 있는
나무야.
너는 참 멋장이로구나.
여름엔 초록색옷
가을엔 분홍옷.
너는 철따라
멋만 부리누나.
하지만 나무는
바보구나.
추운겨울이 가까우면
활활
옷을 벗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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