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KOWOC, D-100 행사 아이디어 고심

중앙일보

입력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 D-100일을 앞두고 행사 아이디어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그동안 D-365일, D-200일, 본선 조추첨 행사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KOWOC이지만 D-100일이 되는 2월 20일에는 축구 열기 고조에 직접 연관되는 행사를 계획하려다보니 신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고 있는 것. 현재 KOWOC은 월드컵 기념주화 2차 발매와 월드컵송의 한국과 일본어 버전 발표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축구와는 연관성이 먼데다 월드컵우승트로피 전시 계획도 아직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일정잡기가 쉽지 않다.

월드컵홍보대사로 임명된 조수미, 홍혜경, 신영옥씨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을 불러 모은 콘서트도 생각해 보았지만 보통 1-2년의 스케줄이 미리 잡혀있는 유명인들이라 이마저도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처럼 행사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보니 최소한 한달전에는 섭외가 끝나야 할행사장소 선정도 여의치 않아 이번 주내에 이 모든 문제를 확정해야 하는 등 시간에쫓기게 됐다.(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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