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카르노 데모 학생 백여명 부상|메르데카궁 육박타 총검에 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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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카르타3일AFP특전합동】수도「자카르타」에 주둔하는 「인도네시아」기동대는 3일 상오 대통령관저 「메르데카」궁을 향해 함성을 지르며 밀려오는 수만명의 「인도네시아」 반공학생행동대(KAMI)를 저지하기 위해 총검과 총개머리판을 마구 휘둘러 남여학생 1백여명을 부상케 했다.
이들 학생들은 2일밤 「자카르타」주둔군사령관 「아미르·마슈무드」준장으로부터 「데모」하지 말라는 준엄한 경고에도 불구코 이날 새벽부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날 종일토록 「데모」학생들과 관저수비군사이에는 일진일퇴의 육탄전을 계속했다. 학생들은 군인들이 발포금지령을 받고있음을 알고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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