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출신 한인 목사, 러시아 억류

미주중앙

입력

러시아에서 선교 중인 샌디에이고 출신 한인 목회자가 뇌물공여 혐의로 체포돼 억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크리스천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지역 선교 단체인 '피터 데이네카 미니스트리'의 토마스 강(사진) 목사가 뇌물공여 혐의로 4개월째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강 목사는 러시아 지역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10년째 '기쁨의 집(House of Joy)' 교회를 운영하며 선교 사역을 펼쳐왔다. 강 목사는 사역을 위해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을 고용했다가 이 직원이 비자 만료일을 하루 넘긴 사실이 러시아 당국에 적발되면서 65달러의 벌금을 받게 됐다.

크리스천포스트는 "강 목사가 러시아 경찰에게 추궁 당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돈을 더 요구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벌금 외에 30달러를 더 줬다가 뇌물공여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강 목사에 대한 재판은 3월 1일 열릴 예정이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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