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품질 '양호'

중앙일보

입력

국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산원, 소비자단체, 학계 및 관련 사업자로 구성된 인터넷망 품질측정협의회는 지난 11월 5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초고속인터넷 품질수준을 측정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KT, 하나로통신, 두루넷, 온세통신 등 4개사의 8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측정결과에 따르면 자사구간의 경우 각 사업자의 모든 서비스가 접속 성공률 10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속도는 각사의 프로급 서비스의 경우 평균 6.8∼8.2Mbps, 라이트급은 1.6∼1.9Mbps로 측정됐다.

87개 국내 주요 사이트들에 대한 접속 성공률은 99% 이상이었고 접속 단절률도 거의 없는 등 우수한 품질을 보였으며, 홈페이지 접속 소요시간은 평균 0.17초였고,측정 대상 사이트의 90% 이상이 0.4초 이내에 접속되는 것으로 측정됐다.

이용속도는 프로급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했을 때 평균 5.5Mbps, 라이트급 1.6Mbps로 측정됐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는 일반 인터넷 사이트보다 상대적으로 이용속도가 낮게 나타났는 데 이는 공공기관들의 외부 전용회선 대역폭이 작고 주간에 내부 네트워크의 통신부하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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