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화폐연감지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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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요크20일 AP동화】화폐가치의 하락은 전세계적으로 신기록을 올리고 있으며 금융관계의 법률을 지키는 자와 가난한 자만이 손해를 보게 되어있는 것이 오늘날 세계적인 금융분야의 고질이라고 세계금융전문가인 「프렌츠·피크」박사가 20일 말했다.
그는 지난 1년동안에 부분적 또는 전면적으로 화폐의 평가절하를 한 나라가 32개국에 달하며 한국을 포함하는 22개국의 화폐의 시세는 사상최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피크」씨는 이날 발간된 세계통화연감 1966년도판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는데 이 연감에 그밖에도 다음과 같은 사실을 기술했다.
▲지난1년동안에 미국의 지폐불화의 구매력은 6%나 떨어졌으므로 연실총액은 정부예산액보다 많은 1천3백억불이 된다.
▲경제성장이란데 너무 도취해서 이것이 화폐가치저락을 초래하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정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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