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저온 질소산화물 제거기술 상용화

중앙일보

입력

한전기술은 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가열없이 저온에서 없앨수 있는 `탈질촉매 및 설비'를 상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티타늄이나 바나듐 등 고가의 광물을 촉매로 쓰는 외국의 고온 탈질기술과는 달리 저온에서 반응하는 국산 망간계 탈질촉매와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설치운영비가 외국기술에 비해 30% 이상 싸고 효율도 높은 게 특징이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화력과 분당복합화력발전소에서 실증시험을 벌인 결과, 실효성이 입증된 만큼 내년 중순 이후에는 발전소를 비롯한 각종설비에 본격적인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