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호니츠, 위저즈 10연승 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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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가 '말벌'의 침에 맞아 비틀거렸다. 팀 창단 최다연승인 9연승을 구가하던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가 27일(한국시간) 샬럿 호니츠에 93-99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위저즈의 마이클 조던은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2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평균 19.8점을 넣었던 주득점원 리처드 해밀턴이 부상으로 빠진 빈자리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까지 위저즈는 57-52로 앞서며 10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4쿼터에 들어 조던의 슛이 4개 연속 림을 맞고 튀면서 호니츠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호니츠의 자히디 화이트와 포페이 존스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조던이 슛을 실패하는 사이 화이트는 덩크로, 존스는 두번의 점프슛으로 틈새를 파고들며 93-86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원정팀 뉴저지 네츠가 가드 제이슨 키드(27득점.13리바운드.7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홈팀 캐벌리어스를 91-89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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