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비리 연루 S금속은 어떤 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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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비리에 연루된 S금속은 최상징 전 사장이 1973년 설립한 알루미늄 제품 전문업체. 본사는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에 있다.

2만5천여평의 부지에 생산공장을 3개 보유한 인천 공장은 외환위기 전에 시설투자를 많이 해 비교적 최신 자동설비를 갖추고 있다.

주 생산품은 알루미늄 새시.판재.LPG용기 등이다.4중차단 알루미늄 새시가 인기를 끌면서 90년대 초 국내 최대 알루미늄 새시 업체로 이름을 날렸다. 98년에는 이음매없는 LPG용기를 개발,일본에 수출하며 업계에서 알짜기업으로 통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전후해 방열판 업체를 세우고 공장을 현재의 부지로 이전하면서 자금난을 겪다가 급기야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에서 빌린 1천4백77억원을 갚지 못해 99년 5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이현상.엄태민 기자 ved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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