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백의 혼선…성장의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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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묵(연탄) 백(쌀)전에 말려든 장경제기획원장관, 『아침에 국수먹고 새벽이면 쌀장수와 싸우고 또 연탄을 쌓아 두지 않았으니 지성이면 감천이라 쌀과 연탄값은 풀릴것』이라고 낙관론일석.
쌀과 연탄의 공급량은 충분한데 유통과정에서 다소차질이 생긴다면서 이유통과정의 착오는 『경제성장의 진통입니다. 마치 17, 18세의 장난꾸러기 아들을 둔것과 같다』고.
한창 커가는 자식은 쌈질도하고 옷도 찢는등 말썽을 부리지만, 그의 장래를 생각하면 즐거운 비명일지는 몰라도 장장관의 소원대로 대실업가 (고도경제성장과 안정) 가되지 못하는 불량한 탕아 (경제파탄)가 될까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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