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44분만에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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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케이프·케네디13일AFP·UPI=본사종합】「제미니」11호의 부조종사「리처드·고든」해군소령은 13일하오 11시44분(한국시간) 「아제나」위성과 「도킹」한 상태에서 우주유영을 했으나 숨이막히고 땀이 많이흘러 1시간55분간의 예정을 44분간으로 단축시켰다. 「제미니」지상관제탑은「고든」소령의 또한차례 유영계획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길이30「미터」의 줄로 두위성사이를 연결하고 선체밖의 우주핵입자측정함을 선실안으로 떼어오는데 성공했을뿐 우주용특수「스패너」와 이동용우주총을 조작하지못했다.
이번경험으로 무중력상태의 우주에서 작업이 예상보다 훨씬힘든다는 것이 실증됐다.
「제미니」11호우주선의 주조종사「챨즈·콘라드」중령은 궤도 제2회전으로 접어든 13일 제8번추진기가 가동하지않는다고 보고해 왔다.
「제미니」8호우주선을 팽이모양 걷잡을수 없이 돌게함으로써 비행계획자체를 포기케했던 같은 종류의 추진장치에 또다시 고장이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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