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사위사칭|50만원사기범을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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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구】12일 대구경찰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사칭, 해인사 사찰림 벌목허가를 내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50만원을 받아먹고 도처에서 귀빈 대우를 받아온 박영복(32·서울 동대문구답십리동)씨를 검거, 공범 한모씨를 수배중이다.
이들은 지난7월중순 대구시내 윤대식 (55)씨를 찾아 사찰림을 독점허가해주겠다고 교제비50만원을 받아먹었으며 윤씨는 벌목나무를 인수시켜주겠다고 남산동백영목재상에 계약금까지 걸었다는것.
이들은 또김지사를 만나 모종의 뜻을 이루려다 김지사의 부재로 이루지 못했으며 10일에는 불국사에 들러 석가탑 조사차왔다고 속여 주지에게 융숭한 대업을 받았고 해인사에 가서는 대통령사위라고 속여 귀빈대우를 받았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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