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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영어 원서 읽으면 독해 문제 풀 때 큰 도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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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교육과학기술부가 대입 수능 영어 시험을 NEAT(국가영어능력시험)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2018년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최근에 발표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A·B 형의 선택형 시험으로 바뀌어 A형에 비해서 B형 시험의 난이도가 높게 출제될 예정이다.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영어는 B형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 많게는 20%이상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능영어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김장래 토피아어학원 천안캠퍼스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리=장찬우 기자 , 사진=조영회 기자

토피아어학원 천안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영어로 토론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해마다 바뀌는 입시 정책으로 인해 학부모는 물론이고 교사들조차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어려워졌다. 영어 학습에 대한 중요성은 나날이 커져만 가고 있다.

고등학교 학습의 기본이 되는 중학교 시기는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영어 수준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는 중요한 때다. 이 기간에 일정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춰 놓는다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데 시간을 버는 효과를 올릴 수 있다.

독해 

2014년 수능에서는 1개의 지문에서 2개의 문제를 풀어야하는 세트형 문제와 다수의 빈칸 추론 문제의 출제가 예상 된다. 독해 문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가 되므로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게 된다.

 이는 여가 시간을 활용한 다양한 영어 원서 읽기를 통해 배경지식을 확장함으로써 대비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책을 읽거나 문제를 풀 때 주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후에는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TOEIC, TOEFL, TEPS등의 인증시험에 도전해 동기부여와 실력 향상이라는 두 가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듣기 

올해 수능 듣기는 A형은 100%실용영어, B형은 실용영어 70~80%, 영어기초학술 20~30%의 비율로 실용영어의 비중이 높은 편이고 문항수가 17문제에서 22문제로 5문항 늘어나게 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정하여 문제를 풀면서 들리는 내용을 받아 적는 노트테이킹(Note Taking) 훈련이 필요하고 문장을 다 받아쓰기는 불가능하므로 나중에 스토리를 상기시키는 단어를 중심으로 적는 연습을 한다.

 딕테이션(Dictation) 학습(들리는 내용 받아 적기)은 지문 중간에 있는 빈 칸을 채우는 방법도 있지만 내용 전체를 다 받아 적는 연습을 통해서 기초를 더욱 더 단단히 할 수 있다.

문법 

올해 수능영어 문제 중 어법은 1문제로 축소가 되는데 문법 시험을 잘 보기위한 문법 공부는 지양하고 대신에 독해를 잘하고 정확한 발화나 쓰기를 위한 문법 공부로의 학습 목표 전환이 필요하다.

 문법 학습은 개념정리, 문제풀이, 오답정리의 순으로 해야 하며 ‘책을 보고 아는 것은 진짜 아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본인의 이해도를 확인하기 위해 중요 문법을 정해 빈 종이에 아는 내용을 전부 써보도록 한다.

단어·어휘

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영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만큼 단어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는데, 교과부에서 지정한 초중등 영어단어는 2300개 정도의 수준에 불과하지만, 실제 수능 영어 시험은 대략 1만2000개 단어 선에서 출제가 된다.

 따라서 평소에 어휘 학습을 할 때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단어를 선정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계별 학습 목표 어휘군의 수준을 점차 높게 바꿔서 암기해야 한다.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의 이론에 따르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한 후 20분 후부터 망각이 진행된다고 하니 주중에 공부한 어휘는 주말에 복습하고 한 달 동안 암기한 단어를 그 달 마지막 날에 총정리하면 6개월가량 지속되는 장기 기억으로 바꿀 수 있다.

상담문의 041-57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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