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퀸란 영입 추진

중앙일보

입력

비활동 기간이지만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현대는 마무리 투수 위재영(29)과 1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연봉 1억2천5백만원보다 20% 인상된 금액이다.

현대측은 "위재영이 후반기 허리 디스크 재발로 제대로 뛰지 못했으나 팀의 고참으로 부상 전까지의 공헌도를 높이 평가해 연봉액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위선수는 올시즌 37경기에 출전,4승2패22세이브(방어율 1.82)를 기록했다.

LG는 현대가 내놓은 톰 퀸란(33.사진)을 영입할 방침이다. LG는 팀의 4번 타자였던 양준혁이 삼성으로 이적함에 따라 거포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퀸란과 협상 중이다.

김성근 감독은 "퀸란이 3루를 맡게 되면 내야 수비가 안정되면서 8번 타자로 하위 타선도 강화시킬 수 있다.마땅한 외국인 타자가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 2000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2년간 한국 경험이 있는 퀸란은 검증된 선수"라며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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