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호씨출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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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남북한 서신교환·언론인및 체육인상호교류등을 주장하다 반공법위반혐의로구속기소되었던 가칭민사당창당발기위원회 위원장 서민호 (63) 씨가 5일하오6시40분 재판부의 보석허가로구속된지 94일만에 서울교도소에서 풀려나왔다.
가족들이 준비한 검정색「싱글」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서민호씨는 갑자기보석허가를 받으니 기쁘다면서『남북한 서신교환·언론인및 체육인의 상호교류주장에는 변함이없다』고 말했다. 서민호씨가 풀려나오는 서울교도소 미결감 주변에는 민사당 임시대변인으로 서씨보다 먼저구속되었던 이필선씨등 민사당간부들이 마중나왔었는데 서민호씨가 나오자 「민주사회주의만세」라고쓴 「플래카드」를 높이들고 석방의기쁨을 함께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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