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위대 사령관에|임표가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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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평방송은 국방상 임표가 홍위대 사령관이 됐다고 4일 간접적인 표현으로 보도했다.
동경에서 수신된 이 방송에 의하면 한 홍위병은 북평시 홍위감찰대의 제1호 완장을 들고 동료들과 함께 모택동의 가장 가까운 전우인 국방상 임표 앞으로가서 사령관이 되어줄 것을 요구했으며 그는「좋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홍위대의 정풍운동은 한편으로 당의 통제를 받는 것 같으면서도 중공전역에서 난동과 충돌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일 광동에서는 손문 동상을 모택동 동상으로 바꾸려는 호남성출신 홍위대와 이에 반대한 광동홍위대가 충돌하여 백여명이 부상했다.
「체코」대통령「안토닌·노브트니」는 중공지도층 이현재의「문화혁명」을 통해서 월남전에 있어서의 공산전선을 악화시키고 있으며「소련에 대한 증오」를 유발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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