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포키 리즈, 이틀만에 레드삭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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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네티 레즈·콜로라도 로키스·보스턴 레드삭스. 이틀동안 포키 리즈가 짐을 싼 순서다.레즈에서 2루수 유망주로 자리매김하며 롱런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였던 리즈가 이틀만에 세 팀의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레드삭스는 20일(한국시간) 포수 스캇 해트버그를 내주고 로키스로부터 리즈를 받아들였다. 리즈는 올 스토브리그에서 선발투수를 집중적으로 강화했던 래드삭스의 첫 번째 내야수 영입.

1999년과 2000년 2년연속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기대를 모았던 리즈는 올시즌 .224의 타율을 비롯해서 5시즌동안 평균 .250를 기록하는 등 타격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99년 켄 그리피 주니어 문제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리즈는 "팀을 위해서 절대 내줄 수 없다"고 할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았었다.

리즈를 영입한 로키스는 올시즌 중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영입한 호세 오티스의 자리를 위해 재차 트레이드 시켰다. 레드삭스는 리즈가 하향세를 보이는 호세 오퍼맨을 받쳐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레드삭스는 리즈 외에도 존 버켓과 2년계약을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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