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일기항 잘될터 한국군 파월에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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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아시아」의원연맹총회 일본 대표단을 인솔해온 안신개 전일본 수상은 2일 한국 북양어선단에 대한 일정부의 기항금지 조치에 대해 「이는 일본어선단에 대한 소련의 긴급 피난처제공 거부로 일어난 일·소 분쟁이 악화함에 따라 그 여파로 일본측이 한국어선단에도 취한 조치로 본다」고 말하고 「이러한 일본의 상륙 금지조치는 대단치 않은 것으로 앞으로는 잘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2일 상오 「아시아」의원연맹 제2차 총회예비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안씨는 한국특이 요구한 대일청구권 조기사용문제에 언급, 「10년 동안의 사용계획을 5개년 계획으로 단축하려는 것은 한·일 조약이 개정되지 않는한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일본정부의 대국회관계로 보아 조기사용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조기사용은 민간「베이스」로 하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로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공산주의 침략을 막기 위한 한국군의 파월을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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