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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자가비' 출시 1년만에 200억 돌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 해태제과 생감자 스낵 '자가비'

해태제과(대표 신정훈)가 지난해 2월 내놓은 생감자 스낵 ‘자가비’가 출시 1년 만에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자가비’는 생감자를 막대모양으로 썰어 튀겨낸 신개념 감자 스낵으로, 20~30대에서 인기를 얻으며 국내 감자 스낵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감자 스낵 시장은 감자분말로 모양을 성형한 성형감자 스낵과 생감자를 직접 튀기는 생감자 스낵으로 구분하는데, 지난해 매출 규모는 3000억 원에 이른다. 그 동안 감자스낵 시장은 성형감자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해 생감자 스낵 제품이 연간 매출 1800억 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성형감자 스낵 제품의 매출을 추월했다.

이러한 변화는 감자를 원형 슬라이스로 썰어 튀긴 감자칩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기존 생감자 스낵 시장에 스틱형 생감자 스낵인 ‘자가비’가 출시돼 큰 인기를 얻으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출시 1년 만에 감자스낵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선 ‘자가비’의 인기 비결은 바로 ‘맛’이다. 기존 감자 스낵 제품들이 감자를 동그란 모양으로 얇게 썰어 튀긴 것과는 달리 생감자를 껍질째 두툼한 긴 막대 형태로 잘라 만든 자가비는 전체원료의 86%가 생감자로 구성되어 감자 본연의 담백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특히 ‘자가비’는 진공 후라잉 공법(낮은 진공 상태, 섭씨 100도 이하의 낮은 온도로 튀김)으로 생산해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찐 감자를 씹었을 때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태제과가 일본 가루비사의 생산기술을 그대로 들여와 강원도 문막공장에서 생산하는 ‘자가비’는 일본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맛과 품질로 20~30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월 평균 매출 20억 원을 기록 중이다. 해태제과는 이번달 부터 자가비 출시 1주년을 맞아 전국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시식행사를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국내 감자스낵 시장의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해태제과 조준섭 스낵BM팀장은 “자가비는 기존 생감자 스낵의 틀을 깬 신개념 스틱형 감자 스낵으로 고객들로부터 담백한 맛을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새로운 맛 출시 등 자가비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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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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