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개회|야당공세로 파란예상|이의장 "최선의 노력으로 유종의 미 거두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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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6대국회의 마지막이 될 제58회 정기국회가 1일 개회되었다. 12월 29일까지 1백20일동안의 회기를 가질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는 새해예산안?국정감사 그리고 내년 총선과 관련한 야당의 정치공세등으로 파란을 겪을 것 같다.
1일 상오 10시 새로 개수한 의사당에서 조진만 대법원장?정일권 국무총리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서 이효상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야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국회는 「아시아」의원연맹총회로 3일부터 7일까지 본회, 8일 속개하여 새해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기로 했다.
공화당은 이번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 한·미행정협정추진동의안, 66년도 추가지불보증동의안등 50여개 안건을 회기안에 통과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민중당은 이미 국회에 제출한 선거관계법 개정안을 비롯해 반공법 개정, 지방자치제실시를 위한 법률안등 정치적 안건을 내세워 공화당과 맞설 것 같다. 특히 내년 총선과 관련, 야당은 정부에 대한 비정공세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국회운영을 에워싼 여·야의 대립은 격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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