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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대피 위한 기항도 제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선원들은 장기 항해에 시달려 심한 피붓병 등 항해병에 걸렸고 제1삼양호 통신사 심판석 (34)씨는 육지상륙을 못한채 장시간 파도에 시달려 선실에서 정신분열증까지 일으켰다는것.
지난16일 하오「호로이즈미」2·5「마일」해역(선원들은 3내지 4「마일」이라고 주장)에서 기상 악학로 대피중 일본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나타나 『영해를 침범했으니 밖으로 나가라』고 요구, 연안8「마일」까지 쫓겨났다는 것.
이밖에「시오가마」「하꼬다데」등 개항장에서도 우리 선원들의 상륙이 제한되었으며 북양출어 32일동안 상륙이 허용된 것은 귀국직전인 지난 지난 21일하오 2시부터 4시까지 약2시간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돌아온 선윈들은 저마다 일본정부의 이런 야만적인 처사에 분통을 터뜨렸으며 부산 수산업계에서는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일본측의 상륙거절로 우리어선단의 용품보급은 삼양수산 현지보급소와 민단계 교포를 통해 근근이 해상조달을 해왔다고 전했다.
▲김찬전 원양연망조합장=공해상의 어로작업은 순시선이 미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방해할수없다. 국제법상 공해자유의 원칙에 공해의 사용과 공해상의 어로작업이 인정되어있다.
▲지한준 정치망조합장=기상의 악화로 피난중인 선박을 몰아내다니 말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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