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음료 포카리스웨트 우주서 찍은 광고 방영

중앙일보

입력

'우주에서 마시는 포카리스웨트.'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촬영된 TV광고가 내년에 일본에서 선보인다. 일본 오쓰카(大塚)제약은 17일 스포츠음료인 포카리스웨트의 새 광고를 일본 언론에 공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TV에서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광고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이 지난 10월 우주정거장으로 가서 촬영한 것이다. 일본 우주개발사업단이 우주정거장의 민간 이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기획하고, 광고회사 덴쓰(電通)가 만들었다. 제작비는 1억엔이 들었으며 우주개발사업단은 제작비 외에 전기.통신료 등 1천만엔을 부담했다.

그동안 광고에 우주공간의 모습을 배경으로 삼은 것은 종종 있었으나 직접 우주에서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덴츠측은 밝혔다.

주정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