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죽전 역세권사업 개발사업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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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죽전 역세권 개발사업이 첫 공공-민간 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토지공사는 이 개발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민간사업자로 신세계건설, ㈜신세계로 구성된 신세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설될 죽전역을 중심으로 약 1만5천평의 부지 위에 복합역사, 대형할인점, 2개동의 오피스텔 등 연면적 6만8천272평의 건축물을 짓는 것으로 토공은 토지를 출자하고 신세계 컨소시엄은 약 3천억원의 건설자금 조달 및 건축을 담당키로 했다.

복합역사는 국내 최초로 전철이 건물 가운데를 관통하는 입체개발 방식으로 추진되고 대형할인점은 역세권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복합역사와 지하층에서 차량 및 도보로 연결될 예정이다.

복합역사는 2005년말, 할인점은 2004년 상반기에 각각 완공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공-민간 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는 첫사례"라며 "현재 토공이 보유한 900만평 이상의 토지 가운데 이러한 방식의 사업이 가능한 토지를 발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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