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번을 전면 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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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5일 상오 10시 부산에서 열린 전국 시장 회의에서 내무부는 서울·부산·대구 등 3개 도시를 주거표시 개선 시범도시로 지정, 금년 말까지 기본방침 결정을 위한 조사를 마치도록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 조사결과에 따라 연차계획을 짜고 명년부터 전면개선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시된 개선방안은 지번 표시제도를 존속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재정비하고 건물번호 표시제도를 수립하되 아주 복잡한 지역에선 통반 조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 번지 안에 8백 가구 이상 들어찬 곳이 58개 소나 되고 배열이 뒤죽박죽이 되어 지난 한 햇동안 4백24만여 통의 우편이 반송되었다는 것이다.
【부산】전국 시장 회의가 26일 상오 9시 해운대에서 열렸다. 이 날 회의에는 엄민영 내무부장관을 비롯한 건설·보건·교통·체신 등 각 부 장관과 김현옥 서울특별시장 및 전국 각 시장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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