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개고기 왜곡보도관련 '안티폴리' 웹사이트 등장

중앙일보

입력

'한인 개고기 식용 실태'를 왜곡ㆍ과장 보도한워너브러더스(WB11) 방송의 폴리 크레이즈먼 기자에게 항의 메일을 보낼 수 있는 '안티 폴리(Anti-Polly) 웹사이트(http://www.geocities.com/antipolly/anti-polly.html)'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미동포가 개설한 것으로 보이는 이 웹사이트는 폴리 기자의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개고기 왜곡ㆍ과장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폴리기자가 일부 네티즌들에게 보낸 해명성 전자우편의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또 이 웹사이트는 폴리 기자와 WB11에 항의문을 보낼 수 있는 전자우편 주소(pkreisman@tribune.com)와 네티즌들이 의견을 올릴 수 있도록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초기화면에는 "폴리 기자는 TV를 통해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해 인종차별 분위기를 일으켰다. 보도 때문에 미국 내 한인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놀림을 받고, 어른들은 직장에서 모욕을 당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항의에 대한 적절한 해명이 있을 때까지 이 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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