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첫 시역외 노선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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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의 첫 시역외 노선이 될 부산지하철 2호선 3단계 양산선이 드디어 착공된다.

부산교통공단은 오는 21일 오후 부산교통공단,건설교통부,한국토지공사 관계자등 2천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경남 양산시 공설운동장에서 `양산선'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산선은 2호선 차량기지창인 호포역에서 경남 양산시 북정간 11.1㎞로 이중 1구간인 호포-중부간 7.9㎞(4개역)가 한국토지공사의 부담으로 먼저 진행되며, 2구간인 신기-북정간 3.2㎞(3개역)는 오는 2003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6년께 전노선 공사가 완료된다.

양산선은 양산신도시 개발 등 부산과 양산시간의 급증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는 부산지하철의 첫 시역외 노선으로, 전구간이 완공될 경우 양산시에서 부산 도심으로의 진입시간을 20분이상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아니라 부산.경남권 광역교통망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교통공단은 양산선 각 역사에 이벤트 공연장을 설치하는 한편 양산 신도시 이미지를 조형화한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각 역사를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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