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유도] 한국, 대회 3연패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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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01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정부경, 최용신(이상 마사회), 이철재(한국체대), 조수희(부산정보대), 박가영(용인대)이 금메달을따는 등 메달을 무더기로 보태며 금 8, 은 4, 동 9개로 종합우승했다.

이어 독일(금 3, 은 1, 동1)과 일본(금 2, 은 3, 동 5)이 종합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남자 60㎏급 은메달리스트 정부경은 한 체급을 올려 출전한 66㎏급 결승에서 같은 팀 소속의 체급 최강자 김형주를 모두걸기 절반으로 꺾고우승했다.

지난 7월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이 기대됐으나 무리한 체중 감량이원인이 돼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던 정부경은 체급을 상향조정해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1인자 자리에 올라 기쁨이 더했다.

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최용신은 73㎏급 결승에서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금메달리스트 다카마쓰(일본)를 시원한 밧다리걸기되치기 한판으로 제압,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이철재는 60㎏급 결승에서 세일카노프(카자흐스탄)에 우세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78㎏급의 조수희는 결승에서 김선영(용인대)에 우세승으로 정상에 올랐고63㎏급의 박가영은 결승에서 애나 본하르니에(독일)에 판정승을 거두고 국제대회 첫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김형주와 김선영이 은메달, 심현우(용인대.남 60㎏급), 장정현(용인대.여 63㎏급), 강민정(울산교차로.여 70㎏급), 이소연(용인대.여 78㎏급), 최숙이(용인대), 이현경(인천동구청.이상 여 78㎏ 이상급)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제주=연합뉴스) 이동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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